믹시를 운영하면서 스스로 정해놓은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기준들이 있습니다.
거창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고요, 폭넓게 정해놓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5개의 항목인데요. 작은 작업이라도 믹시에 손을 댈 때면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많이 부족하지는 않은 수준으로 맞추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개월간 믹시의 모습은 이런 기본적인 것들 조차 만족시키지 못할 만큼
부족하였기에...
자세한 내용과, 이유 하나씩 적어가며 스스로 잘근잘근 씹어 되뇌고,
블로그에 이것을 올려 나중에라도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반성문' 되겠습니다.
-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력되던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메세지
- 글 제목을 클릭해도 해당 사이트로 이동되지 않고 에러메시지가 출력되거나
매우 느리게 전환됨
- 새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 믹시에 수집되지 않음.
- 스크롤을 아래로 내렸을 경우, 다음 페이지의 로딩이 되지 않거나, 매우 느림
- 사이트에 접속하였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궴훫뎍랑궬.."형태의 이상한 문자만 출력됨
위 문제들은 지속적인 방문자 증가와, 500만 건을 돌파하여 빠른속도로 늘고 있는 컨텐츠를
서버가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였던 시점에는 새로운 믹시의 모습이 된 Beta3(9월 25일 오픈 완료)의 마무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아래 두 개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1. 문제의 빠른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이던 BETA2 버전의 코드를 우선 수정하여 반영하고
위 작업을 BETA3 에도 다시 수행하는... 빠르게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만 좀 고된 방법.
2. 문제 개선이 좀 늦어지더라도 BETA3에만 개선방향을 적용하여 최대한 빠르게
오픈하는... 편하지만.. 문제해결은 느린 방법.
당연히 첫번째 방안을 선택하였어야 했지만.. 부끄럽게도 두번째 방안을 선택하였고
그나마 BETA3의 오픈 일정도 늦어지면서 거의 1개월 가까이 서비스가 불안정하게
제공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안정적인 서비스를 포기하고 스스로 편하려고 했던 선택.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는 서버 증설 및 DB튜닝을 통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
믹시를 이용해 주시는 회원님들과 가장 가깝게 열려 있는 소통은 통로는 당연히
이 블로그입니다.
때문에 이 블로그를 통해 해주신 한 마디 한 마디 말씀에 빠른 응답을 드려야 함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최근 1개월 동안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개편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하였으나...
단지 '시간의 부족' 이라기 보다는 '나태함'이 더 큰 이유일 것입니다.
깊이 반성하고 같은실수 번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실수들을 이렇게 글로 쓰고 나니 부끄럽지만
시원한 느낌이네요.
종종 나태해 질 때 마다 이글을 다시 일어보고 마음 다잡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또 같은 실수를 하거든 이 글 보고 다시 반성하라고 확! 꼬집어 주세요. :)
항상 감사합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을 열정으로 승화(?) 시켜 깜짝 놀라운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도?

아니면 이정도?

아니.. 이정도 놀라움은 되야..
^^; 달리겠습니다.
Posted by Endless9